PO 2차전, 전자랜드가 다시한번 웃다

PO 2차전, 서울SK(0승 2패) vs 전자랜드(2승 0패)


  2014-2015 KCC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3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SK와 전자랜드에 2차전이 열렸다. 결과는 75-76으로 전자랜드가 다시 한번 웃었다. 유도훈 감독은 포웰의 마지막 2점 슛이 림에 들어가는걸 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역시 전자랜드에는 해결사 외인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있었다. 마지막 4Q에는 SK가 그를 막을 수 없었다. 전자랜드에 2차전 승리. 4강으로 진출하는 티켓은 이제 1장 남았다.


사진출처 : KBL 제공


# 전자랜드에 주장 리카르도 포웰

  포웰은 18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하면서 전자랜드의 2차전에 큰 공헌을 했다. 포웰은 아이솔레이션 능력이 아주 뛰어나기 때문에 4Q 마지막에 전자랜드에 스코어를 책임져줬다. SK가 종료 2분을 남기고 김선형의 3점슛과 김민수, 주희정의 미들슛으로 전자랜드의 역전을 못하게 막았다. 역시나 문경은 감독은 승리에 확신을 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지만 전자랜드에는 포웰이 있었다. 정효근의 3점슛을 시작으로 포웰은 1:1, 즉 아이솔레이션으로 SK의 림을 두드렸다. 전자랜드가 다시 3점 밀렸을 때 포웰이 3점슛을 실패하면서 승리가 SK로 기우는 듯 했지만 다시 포웰은 자신의 능력으로 스코어를 따라잡았다.

  전자랜드 동료선수들도 포웰을 믿어 마지막에는 아이솔레이션을 할 수 있게끔 충분한 자리를 넓혀주어 공격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슛이 올라가면 나머지 4명은 필살적으로 리바운드를 하러 들었다. 하지만 포웰은 모두 메이드 시키면서 다시 역전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그 슛은 환상적인 스핀무브를 통해 넣어 더욱 인상깊은 위닝샷이였다.


# SK, 자유투에 실패로 2차전 물거품

  SK가 마지막에 전자랜드의 파울작전으로 김선형, 박승리에게 자유투가 주어졌다. 이 4개의 프로드로우를 성공시키면 2차전의 승리는 SK가 웃을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김선형과 박승리는 둘 다 포함해서 3개의 자유투를 놓쳤다. 이 뼈아픈 자유투의 실패가 전자랜드에게 승리에 실낱같은 희망에 불씨를 지핀거나 다름없었다. 평소였다면 충붅히 넣었을 두 선수가 슛을 놓쳐 상대에게 승리를 내어줬다는 것이다.

  프리드로우는 감독도 어느 선수도 도와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슛을 시도하는 선수가 혼자 해결해야한다. 정말 대스타라면 그러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골을 메이드 시킬 수 있는 선수여야한다는 것이다. 그럼점으로 볼 때, 김선형이 아직은 심리적으로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는 장면이였다.(박승리 또한 마찬가지다)

  현재 SK가 2패로 이제 다음 3차전에 만약 진다면 전자랜드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 In my opinion

  • 전자랜드에 다음 플레이오프 사나이는 누가 될 것인가(2전 2승 0패)
  • SK, 헤인즈에 경기출장 여부와 심스의 높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2전 0승 2패)


# 오늘의 MOM(Man Of the Match)



사진출처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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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맞아 떨어진 전자랜드에 SK 무너져

  2014-201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개막 이틀 째로 접어든 오늘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서울SK가 인천 전자랜드를 불러들여 PO 1차전을 치뤘다. 승리에 미소는 전자랜드의 감독 유도훈이 미소를 띄웠다. 72-87로 전자랜드가 큰 스코어차로 1차전을 이겼다. 오늘의 경기는 전자랜드의 모든 것이 맞아떨어졌던 경기였다.



사진출처 : KBL 제공


# 전자랜드의 삼위일체 ; 외곽포, 리바운드, 운


  오늘 SK와 전자랜드의 PO 1차전은 전자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를 보는 내내 전자랜드는 무서울만큼 모든것이 맞아 떨어졌다. 1쿼터부터 정영삼과 차바위 등 3점 외곽이 연이어 터졌다. 특히 왼쪽 어깨부상을 입었어도 외곽과 인사이드에서 제 몫을 해준 신인 정효근 선수도 외곽에 합세했다. 역시 전자랜드의 주장 포웰도 마찬가지였다. SK가 맨투맨과 지역방어로 막았을 때도 소용이 없을 정도였다. 외곽플레이와 인사이드 플레이가 균형이 자유자재로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3쿼터 중반에는 문경은 감독이 변칙적 3-2 수비 지역방어 전술을 하면서 어느정도 전자랜드의 공격을 주춤하게 만들긴 했다. 최대 3~4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절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따라올때면 정영삼과 정효근, 그리고 오늘 크레이지모드였던 차바위가 다시 득점을 해서 도망갔다. 

  또 하나 리바운드다. 전자랜드는 신장이 SK보다 많이 뒤쳐지는게 사실이다. SK는 강한 포워드진을 앞세워 코트니 심스와 김민수, 박승리 등 신장이 좋은 포워드들이 많아 리바운드에 약세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공격리바운드의 차이가 엄청났다.전체적 개수는 SK가 많지만 신장의 약세와 공격리바운드를 포함하면 전자랜드가 리바운드도 SK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사진출처 : KBL 제공



  마지막으로 운도 전자랜드에게 많이 따랐다. 떨어지는 볼도 전자랜드의 골 밑에 있던 선수들에게 많이 가고 상대 선수가 실수한 부분도 전자랜드에게 공이 많이 넘어갔다. 이 운이라는 것도 경기의 일부분이니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작은 운으로 승자가 갈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SK 변수


  3Q에 헤인즈와 포웰이 부딪히면서 헤인즈가 무릎의 부상을 입었다. 생각보다 심한 부상처럼 보였다. SK의 공격 주축인 헤인즈가 3Q부터 출장을 못하게 되니 확실히 득점력의 문제가 발생했다. 확실하게 골을 만들어 주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김민수가 SK 팀에서 분전 했지만 오늘은 박상오와 이현석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면서 점수차가 많이 뒤쳐졌다. SK는 PO 2차전에 헤인즈의 결장의 문제와 심스의 활용, 그리고 강한 포워드진을 다시 폼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


#In my opinion

  • PO 2차전에서 전자랜드의 외곽 확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 헤인즈가 결장이라면 그에 맞서는 전술은 어떤 것일까


# 오늘의 MOM(Man Of the Match)



사진출처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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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의 역전승, 집중력으로 이겼다

#안양KGC vs 인천 전자랜드

 

사진출처 : http://file.basketkorea.com/uploads/2014/11/20141123-KBL-1.jpg

 

  12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KGC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안양KGC는 전 오리온스경기까지 이기면서 2연승을 달렸고 인천 전자랜드는 2연패로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시작했다. 분위기대로 안양KGC가 전반 쿼터까지 점수차를 조금씩 벌리면서 리드를 잡아갔다. 하지만 승리는 인천 전자랜드가 54-64로 역전승으로 KGC를 누르면서 연패를 끊었다.

 

#아쉬운 KGC의 집중력

 

  안양KGC는 현재 팀에 에이스인 오세근의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도 2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간다는게 아주 좋은점으로 보이고 있다. 이번에 신인으로 드래프트 된 연세대 출신 김기윤(PG)이 저번 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늘 경기에도 자주 기용이 되었다. 또한 박찬희가 초반에 3점슛을 2개 터트리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이원대의 빠른 돌파와 윌리암스에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 또한 KGC가 스코어 리드를 가져갈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3쿼터 들어서부터 KGC의 선수에 공격패턴이 굉장히 딱딱하면서 단순해보였다. 전반에는 돌파와 외곽 찬스를 만들어주는게 괜찮았지만 후반쿼터에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볼 수 가 없었다. 더군다나 후반에는 3점슛이 전혀 터지지 않았다. 경기가 거의 끝날 무렵에 김기윤의 3점슛이 터졌지만 이미 늦었다.

 

  이동남 감독대행은 잦은 선수교체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강병현과 양현종 역시 슛이 터지지 않았다. 특히 두 선수는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그럴수도 있었다.

 

 

사진출처 : KBL 공식 홈페이지

 

#포기하지 않은 전자랜드

 

  반면 전자랜드는 신장이 다른 팀에 비해 작은 편이라 외곽슛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초반에 외곽이 잘 터지지 않았다. 선발로 정재홍이 나와 팀을 리딩했지만 유도훈 감독에 맘에 들지 않았다. 그는 바로 정재홍을 빼면서 박성진과 차바위를 투입했다. 그러면서 팀이 어느정도 스코어를 점점 쌓아가기 시작했다. 포웰 역시 초반에 골이 잘 터지지 않아 오늘은 레더와 자주 교체를 해주면서 밸런스를 유지해나갔다.

  오늘은 포웰보다는 레더가 출전시간을 많이 가져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득점보다는 궂은일로 골 밑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등을 하며 다른 동료선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었던게 역전승을 하는데 크게 효과를 보았다.

 

  정영삼 선수도 슛감이 초반에 좋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슛을 계속 시도하면서 서서히 감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후반에 3점슛을 하나 둘씩 넣기 시작하면서 전자랜드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초반에 KGC에게 경기를 끌려갔지만 후반에 전자랜드의 조직적인 수비와 놀라운 후반 집중력으로 전자랜드가 KGC에게 역전승을 하며 다시 연패를 끊었다.

 

  이렇게 전자랜드는 KGC를 잡으면서 9승 12패로 KGC와 동률을 이루면서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오늘 안양KGC는 크리스마스를 맞춘 유니폼을 입었다. 이 유니폼은 크리스마스까지 입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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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드디어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다

# 인전 전자랜드 vs 전주KCC

 

  12월 2일 삼산월드실내체육관에서 인천전자랜드와 전주KCC에 3차전 맞대결이 펼쳐졌다.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자랜드는 강한 조직적인 수비로 연승을 가져가고 있고 반면 KCC는 9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88-77. KCC의 승리. 드디어 전주KCC가 김태술의 결장에도 지긋지긋한 9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 Match Review

 

 

사진출처 : KBL 공식 홈페이지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스타팅 멤버로 리카르도 포웰- 정병국- 김지완- 이정제- 함준후로 출전했고 KCC는 심스- 김효범- 신명호- 김태홍- 정희재로 구성되어 선발로 출전하였다.

초반 전자랜드는 포웰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나갔다. 포웰이 자유투로만 득점을 1쿼터에 넣으면서 팀의 득점을 쌓아갔다. 또한 저번 경기 때 좋았던 김지완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키면서 날카로운 어시스트에 의한 득점도 간간히 나왔다.

 

  반면 KCC는 김태술에 결장으로 신명호가 1번을 보면서 팀을 이끌어 나갔다. 아무래도 정통 포인트가드가 아니다보니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는 1쿼터 초반에 나오지 않았다. 초반에는 김태술의 자리가 굉장히 커보였다.

  하지만 2쿼터에 들어서부터 KCC 선수들의 움직임이 달랐다. 연패를 끊기 위한 악착같은 수비가 시작됐다. 그 수비로 인해 전자랜드의 턴오버를 이끌어내고 득점으로 연결을 시키면서 점수차를 점점 벌려나갔다. 특히, 슛에 약점이 있는 신명호가 2쿼터 6분경 노마크 삼점을 깨끗한 클린샷으로 꽂아넣으면서 KCC의 분위기는 점점 끓어올랐다. 이 슛 하나가 KCC의 연패탈출에 촉매제의 시작이 됐다. 그러면서 KCC의 루키 김지후가 오늘 삼점을 무려 6개나 터트리면서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됐다.

 

  그러자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박성진을 투입했다. 박성진은 빠른 골 밑 돌파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거기에 포웰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점차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3쿼터까지 10점 내외로 점수차가 왔다갔다했다.

 

사진출처 : KBL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그 분위기조차 잡은 선수는 역시 신명호였다. KCC가 턴오버를 되면 어김없이 신명호가 다시 볼을 살렸다. KBL의 선수중에 수비중에서 스틸을 잘하기로 정평이 난 신명호를 다시 증명할 수 있는 장면이였다. 또 하나 허재감독의 선수전술이 아주 기가 막혔다. 하승진이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관리를 철저히 시켜주었다. 허재 감독은 하승진의 체력관리를 위해 지역방어와 맨투맨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전술을 펼쳤다. 확실히 하승진이 골 밑을 지켜주니 윌커슨의 공격이 훨씬 좋아지는걸 볼 수 있었다.

  특히, 윌커슨과 하승진에 적절한 거리간격을 만들어 낸 것이 KCC가 공격을 내외각에서 풀어주는 패스의 길을 열어주는 확률을 굉장히 높였다.

 

  이로써 KCC는 6승 15패가 되었다. KCC는 신명호의 재발견으로 하나의 공격, 수비 옵션이 생기므로 더 강해질 팀으로 각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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