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오리온스'에 해당되는 글 3건

  1. 오리온스의 반격, 2차전 승리 거머쥐어 2015.03.11
  2. PO 사나이, 창원LG 김시래 2015.03.09
  3. 2R 전주KCC vs 고양오리온스 2014.11.08

오리온스의 반격, 2차전 승리 거머쥐어

PO 2차전, 창원LG(1승 1패) vs 고양오리온스(1승 1패)


  고양 오리온스가 76-72로 승리를 창원LG의 발목을 붙잡았다.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하는 팀이 90% 이상 4강에 진입할 수 있는 통계가 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달랐다. 오리온스의 해결과 길렌워터가 1쿼터와 4쿼터에 득점을 봇물 터지듯이 넣어줬다. 역시 오리온스 절대 얕잡아 볼 팀이 아니다.


사진출처 : KBL 제공


# 트로이 길렌워터(37득점, 9리바운드)


  이번 용병 트라이아웃에서 2R 1순위로 오리온스에 픽된 길렌워터가 이번 2차전에 승리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역시 오리온스의 해결사 답게 30득점 이상에 능력을 보여주었다. 길렌워터는 1쿼터에만 무려 14득점을 혼자 만들어냈다. 2점슛 4개와 3점슛 2개를 메이드시켜 14득점을 만들어냈다.  

  길렌워터는 아주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힘과 골 밑에서 버틸 수 있는 웨이트는 어느 수비가 와도 이겨내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더해서 미들레인점퍼와 3점슛 등 외각 슛 또한 굉장히 정확한 선수이다.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를 가리지 않고 공격할 수 있는 옵션. 이것이 바로 길렌워터의 아주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육중한 몸과 다르게 유연성이 아주 좋아서 골 밑 슛을 시도할 때 다양하게 수비를 피해 공격할 수 있어 골을 메이드 시키는 확률이 높은 선수이다.

  오늘 2차전에서는 이 모든 장점들이 다 살아났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꼭 팀 내 선수중 경기 중 미치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 정규리그와는 달리 또 다른 긴장감과 '떨어지면 끝이다'라는 압박은 선수들을 긴장시키기 때문이다. 그 플레이오프 주인공은 바로 길렌워터였다. 


# 추일승 감독의 다양한 전술


  추일승 감독은 LG의 빠른 속공과 LG용병 제퍼슨을 막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 것이 보였다. 이번엔 이승현이 제퍼슨을 마크하고 제퍼슨에게 더블팀 수비를 썼다. 이 수비는 어느정도 먹혔다. 이에 김진감독은 메시를 투입시켜 골 밑에서 확실한 포스트 지시를 내리면서 스코어를 따라갔다. 

  하지만 LG의 공격을 만만치 않았다. 김종규와 제퍼슨은 역시 공격이 강했다. 김종규가 아시안게임 이후로 미들슛이 굉장히 정확해진 틈을 노렸다. 메시가 포스트로 들어가 수비를 끌면 김종규는 사이드에서 외곽슛을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패턴의 공격이 잘 먹혀들어갔다. 하지만 추일승 감독은 맨투맨(대인방어) 전술과 지역방어를 같이 교체선수들과 경기 흐름에 맞게 바꾸면서 LG의 공격흐름을 차단시켰다. PO 2차전의 전술 싸움은 추일승이 한 수 위로 보였다.


# 4쿼터의 오리온스 선수들에 집중력


  김동욱의 센스있는 공격권 소유와 한호빈에 3점슛으로 오리온스는 승리에 더욱 가까워졌다. 길렌워터 역시 4Q에 득점을 많이 했지만 국내 선수들에 보이지 않은 공헌으로 오리온스가 2차전을 잡을 수 있는 힘이 됬다.



# In my opinion

  • 창원LG가 길렌워터 인, 아웃 공수에 대한 수비전술을 어떻게 할 것인가
  • 오리온스 장재석의 출장 여부와 그에 따른 공격, 수비 전술을 어떻게 가져올 것인가


# 오늘의 MOM(Man Of the Match)


사진출처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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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사나이, 창원LG 김시래

  어제 저녁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PO의 첫 경기인 창원LG와 고양 오리온스가 맞붙었다. 결과는 82-62 의 큰 스코어차로 창원LG가 오리온스와의 1차전을 잡았다. 그 중심에는 LG의 포인드가드 김시래가 있었다. 



사진출처 : kbl 사진 제공


# 김시래의 폭팔적인 득점력


  LG의 포인트가드 김시래가 고양 오리온스와의 PO 1차전을 잡는데 큰 공헌을 했다. 정규리그를 통틀어서 이번 시즌 최고 득점인 21득점을 하며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시래는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마크였던 김현민을 힘들게 했다. 김현민도 발이 느린 선수가 아니지만 김시래는 그 이상이였다. 빠른돌파와 적재적소 타이밍에 들어가는 2점 미들 슛과 3점 슛은 LG를 날게끔 했다. 김시래의 슈팅의 길로를 막기 위해서는 김현민 혼자가 수비하기에는 이번 경기는 턱없이 부족했다. 


  오리온스는 김시래를 묶어두지 못한게 1차전 패배의 큰 요인이 됬다. 김시래 혼자 LG의 4분에 1의 득점을 다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수요일에 열리는 2차전에서 오리온스는 김시래를 묶을 수 있는 대안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


# PG 김시래의 Assist


  이번 경기에는 LG의 속공도 많이 나왔다. 쿼터마다 나온 김종규의 덩크는 모두 김시래가 패스로 만들어주었다. A 패스의 모두를 보여주었다. 후반전에 나온 제퍼슨와의 POP&LOW의 2:1 패스는 환상적이였다. 김시래가 팝에서 김현민과 라이온스를 따라나오게끔 하며 슛 동작 페이크 한번에 2명의 수비가 다 속아 로우로 파고든 제퍼슨이 김시래의 패스를 받아 덩크로 연결했다. 


  후반에 들면서 트로이 길렌워터가 파울 트러블과 라이온스의 5반칙 퇴장으로 이미 승리는 기울어졌다. 또한 오리온스는 3점이 강한 팀이지만 1차전 경기에서는 3점 슛이 많이 터지지 않았다. 이 또한 패한 이유중에 하나로 볼 수 있다.



# In my opinion - PO 창원LG vs 고양 오리온스 2차전 관점포인트


  • 추일승 감독의 수비전술; 김시래를 어떻게 묶을 것인가
  • 오리온스의 3점슛 확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격 전술
  • LG - 1차전에 출전안한 메시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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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전주KCC vs 고양오리온스

 


     

#전주KCC vs 고양오리온스

  11월 7일 2R 맞대결 전주KCC이지스와 고양 오리온스에 2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전주KCC는 지난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하승진의 활약으로 70-61로 다시 연패를 끊고 2연승에 도전했고 고양 오리온스는 8연승을 달리다 줄줄이 3연패를 맞아 다시 1승을 노리는 상황이다.

 

 사진출처 : KBL 공식 홈페이지

#Review

  이번 두번째 맞대결은 두 팀다 팀의 분위기를 이끌기 위해 서로 더욱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이다. KCC는 스타트 멤버로 김태술-신명호-김효범-윌커슨-하승진으로 멤버를 꾸렸다. 상대팀 고양은 이현민-김강선-허일영-길렌워터-장재석이 나왔다. 초반 공격은 오리온스의 기세가 무서웠다. 이현민에 2점슛으로 시작을 했다. 이현민 선수는 연속으로 2점 득점을 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왔다. 더군다나 허일영과 이현민의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점점 스코어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반면 KCC는 1쿼터 초반부터 턴오버를 하면서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 10개 구단 중 최다 턴오버를 기록하고 있는 KCC다. 계속되는 턴오버에 1쿼터는 22-9로 13점 차이나 벌어졌다.

  2쿼터에는 윌커슨이 투입되면서 역시 득점이 만들어졌다. KCC는 김태홍과 하승진에 2점슛으로 2쿼터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KCC 공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KCC가 지역방어 수비를 하면 오리온스는 그 지역방어도 3점슛으로 바로바로 수비를 깼고 KCC 선수들을 허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수비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KCC의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조금씩 따라갈만하면 KCC는 턴오버를 만들면서 팀 스스로 무너져갔던 경기였다고 본다.

  3쿼터에는 심스와 신명호에 패스-슛이 아주 좋았다. 심스가 인사이드로 파고 들면 오리온스 수비가 더블팀이 붙은 걸 확인 후 신명호에게 패스를 주어 골로 연결시켰다. 2번째 슛 또한 똑같은 패턴으로 갔다. 3쿼터에는 오리온스는 부상에서 돌아온 김동욱이 투입되면서 더욱 패스가 유기적으로 돌아갔다. 김동욱에 컨디션은 굉장히 좋아보였다. 인사이드 득점과 어시스트 등 팀에 활력소가 되었다. 김지후가 김동욱을 막기에는 신장, 경험, 노련미 모든 부분에서 밀렸다. 하지만 하승진과 박경상, 윌커슨이 득점에 가세해 주면서 점수차를 많이 좁혔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KCC에서는 아쉬운 상황이 일어났다. 바로 타일러 윌커슨이 경기를 뛸 의사가 없는채로 마지막 파울을 하고 그냥 코트를 벗어났다. 윌커슨은 심판들의 콜이 초반부터 맘에 들지 않고 쿼터가 진행될수록 콜이 마음에 들지 않자 5반칙을 하고 코트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이어 허재감독도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심스를 바로 투입시켰다. 오늘 패배에 원인도 윌커슨이 자제를 잘 못한것이 큰 오인으로 남을 것이다.

  역시나 투입된 심스는 득점력은 어느정도 받쳐주지만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가드가 인사이드를 파고드는 이지샷도 커버를 못하고 여전히 자리를 잘 찾지 못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4쿼터까지 집중을 했다.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을 자주 바꿔주며 4쿼터에 분위기도 놓치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 공로엔 바로 길렌워터가 역시나 자리했다. 결국 84-76으로 오리온스에 승으로 끝났다. 오리온스는 1승을 챙기며 다시 연승을 출발했지만 KCC는 다시 제자리도 돌아왔다.        

#My opinion

  오늘 경기에서 전주kcc는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윌커슨에 어이없는 5반칙 퇴장과 선수들의 야투가 가장 큰 문제였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KCC는 현재 선수층에 굉장히 얇다. 딱히 공격력이 강한 선수들이 없다는 것이다. 작년 시즌 득점왕을 했던 타일러 윌커슨 말고는 없다는 얘기다. 국내 선수의 득점이 아주 필요할 때이다.

  김태술이 이번 시즌 KCC로 영입이 되었지만 김태술 혼자 4쿼터를 계속 뛰고 체력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경기는 점점 더 힘들어질 것이다. 김태술 선수 백업으로 박경상 선수가 있지만 아직 폼이 많이 올라오지 않아보였다. 클러치 슈터 김지후 역시 오늘 3점슛을 2개밖에 성공을 못시켰다. 마지막 점수를 따라갈 때쯤 오픈찬스도 3점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김민구 선수의 생각이 더욱더 나는 경기였다.

  반면 오리온스는 초반부터 패스플레이가 아주 좋았다. 외곽에서 빠르게 도는 패스들로 인해 허일영과 이현민, 김강선의 3점슛으로 바로 연결이 되었다. KCC와 가장 다른점은 오리온스는 국내선수들도 자신들의 몫을 한다는 것이다. 각자 득점을 꼬박꼬박 해주고 있다는 뜻이다. 오리온스에 용병 길렌워터 역시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용병으로서 평균득점 20점 이상을 해주면서 좋은 초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또한 오늘 경기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김동욱 선수가 굉장한 윤활유 역할을 해주었다. 노련미와 슛감, 그리고 인사이드에서의 득점을 통해 상대를 충분히 흔들어 놓았던 경기였다. 아마 추일승 감독에 오늘 경기에 히든카드가 김동욱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진출처 : 고양오리온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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