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 뼈 아픈 턴오버

  12월 29일 2014년에 마지막으로 KCC가 서울SK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서울SK가 65-70으로 승리를 가까스로 가져갔다. 전주KCC는 마지막 2개의 실책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없는 상황을 자초했다. KCC 허재감독은 몸부림치며 굉장히 아쉬워했다.

 

# KCC의 패배요인은 무엇인가?

 

  • 감독의 지시에 따른 작전이행

  1쿼터부터 KCC는 경기가 뻑뻑했다. 초반부터 턴오버를 하며 SK에게 점수를 주었다. 경기가 3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허재 감독은 바로 작전타임을 불렀다. 지시는 다른 것이 없었다. 턴오버를 줄이라는 것. 선수들이 감독이 지시하는대로 움직이지 않는 점은 감독으로도 어쩔 수가 없다. 그것은 바로 선수의 기량으로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지시가 이행되로 되지 않는 이유가 여로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어떤 이유든 감독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은 "프로"선수들의 몫인 것이다. 그게 긴장이든 기량의 차이든 프로경기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김태술이 부상에서 돌아와서 점점 주축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긴장한 모습은 역력해보였다. 자신이 무언가 해내야하고 선수들을 잘 풀어줘야하는 압박은 이해하지만 그것마저 극복해야하는 것이 프로선수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KCC의 전반적인 모습은 아주 작고 기본적인것부터 턴오버를 범하면서 KCC는 SK에게 속공으로 이어지는 점수를 내주었다. 사이드아웃 패스, 슛 에어볼 등 여러 장면이 속출했다.

 

  • 지속적이지 않는 수비와 집중력 부족

  1~4쿼터까지 두 팀간의 점수차는 10점이상 벌어지지 않았다. 이것은 서울SK 또한 도망갈 때 도망가지 못했고 용병 코트니 심스가 평소보다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결사 헤인즈의 활약으로 승리는 SK가 가까스로 가져가게 됬다. 이에 대한 또 다른 이유를 들자면 바로 수비와 집중력 부족이였다. KCC는 맨투맨 수비와 지역방어를 같이 번갈아 쓰면서 SK 공격을 당황하게 했다. 특히 KCC의 지역방어를 SK는 잘 깨지 못했다. 그 수비속에서 SK도 많은 턴오버를 범하면서 KCC도 야금야금 점수를 따라붙기 시작했다. 충분히 KCC도 승산이 있는 경기였다고 봤다.

 

  하지만 4쿼터에 황금같은 2번의 속공찬스에서 윌커슨의 턴오버로 2번의 기회를 다 놓치게 됬다. 허재 감독은 몸부림치며 아쉬워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그 후에 KCC의 수비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굉장히 다운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었지만 KCC는 그 분위기를 이겨내지 못했다. 마지막 쿼터의 집중력 부족이 KCC는 항상 아쉬웠다.

 

  • 확실한 슈터의 부재

  이번 시즌 KCC는 고려대 김지후(G)를 1R 4순위로 영입하면서 2번의 슈팅가드 자리를 채웠다. 시즌초반 김지후는 3점을 꽂아넣으면서 KCC의 득점에 힘을 가해줬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신인이고 혼자서는 절대 해결을 할 수가 없다. 다른 팀 같이 경기가 어려울 때 확실히 넣어줄 수 있는 슈터가 없다는 것이다. 만약 김민구(G)와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있었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김민구의 자리의 부재로 최선의 방법으로 KCC는 외곽을 정확히 더 늘릴 수 있는 연습과 그에 따른 또 다른 공격 옵션이 필요할 때로 본다.

 

 

사진출처 : http://goo.gl/Ghsu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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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드디어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다

# 인전 전자랜드 vs 전주KCC

 

  12월 2일 삼산월드실내체육관에서 인천전자랜드와 전주KCC에 3차전 맞대결이 펼쳐졌다.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자랜드는 강한 조직적인 수비로 연승을 가져가고 있고 반면 KCC는 9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88-77. KCC의 승리. 드디어 전주KCC가 김태술의 결장에도 지긋지긋한 9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 Match Review

 

 

사진출처 : KBL 공식 홈페이지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스타팅 멤버로 리카르도 포웰- 정병국- 김지완- 이정제- 함준후로 출전했고 KCC는 심스- 김효범- 신명호- 김태홍- 정희재로 구성되어 선발로 출전하였다.

초반 전자랜드는 포웰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나갔다. 포웰이 자유투로만 득점을 1쿼터에 넣으면서 팀의 득점을 쌓아갔다. 또한 저번 경기 때 좋았던 김지완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키면서 날카로운 어시스트에 의한 득점도 간간히 나왔다.

 

  반면 KCC는 김태술에 결장으로 신명호가 1번을 보면서 팀을 이끌어 나갔다. 아무래도 정통 포인트가드가 아니다보니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는 1쿼터 초반에 나오지 않았다. 초반에는 김태술의 자리가 굉장히 커보였다.

  하지만 2쿼터에 들어서부터 KCC 선수들의 움직임이 달랐다. 연패를 끊기 위한 악착같은 수비가 시작됐다. 그 수비로 인해 전자랜드의 턴오버를 이끌어내고 득점으로 연결을 시키면서 점수차를 점점 벌려나갔다. 특히, 슛에 약점이 있는 신명호가 2쿼터 6분경 노마크 삼점을 깨끗한 클린샷으로 꽂아넣으면서 KCC의 분위기는 점점 끓어올랐다. 이 슛 하나가 KCC의 연패탈출에 촉매제의 시작이 됐다. 그러면서 KCC의 루키 김지후가 오늘 삼점을 무려 6개나 터트리면서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됐다.

 

  그러자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박성진을 투입했다. 박성진은 빠른 골 밑 돌파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거기에 포웰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점차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3쿼터까지 10점 내외로 점수차가 왔다갔다했다.

 

사진출처 : KBL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그 분위기조차 잡은 선수는 역시 신명호였다. KCC가 턴오버를 되면 어김없이 신명호가 다시 볼을 살렸다. KBL의 선수중에 수비중에서 스틸을 잘하기로 정평이 난 신명호를 다시 증명할 수 있는 장면이였다. 또 하나 허재감독의 선수전술이 아주 기가 막혔다. 하승진이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관리를 철저히 시켜주었다. 허재 감독은 하승진의 체력관리를 위해 지역방어와 맨투맨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전술을 펼쳤다. 확실히 하승진이 골 밑을 지켜주니 윌커슨의 공격이 훨씬 좋아지는걸 볼 수 있었다.

  특히, 윌커슨과 하승진에 적절한 거리간격을 만들어 낸 것이 KCC가 공격을 내외각에서 풀어주는 패스의 길을 열어주는 확률을 굉장히 높였다.

 

  이로써 KCC는 6승 15패가 되었다. KCC는 신명호의 재발견으로 하나의 공격, 수비 옵션이 생기므로 더 강해질 팀으로 각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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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K에 외곽폭격으로 KCC 눌러

  11월 9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SK와 전주KCC에 경기가 벌어졌다. 서울SK에서는 선발기용으로 김우겸을 깜짝 내세워 김선형-김우겸-박상오-박형철-코트니 심스가 선발로 나왔다. KCC는 김태술-디숀 심스-신명호-김태홍-하승진을 필두로 나왔다. 결과는 74-60으로 SK가 KCC에게 승리를 따냈다.

# SK에 승리요인은 무엇이였을까?

 

사진출처 : kbl 공식 홈페이지

  서울SK는 오늘 KCC와의 경기에서 크게 작용한 부분은 바로 외곽슛이었다. 1쿼터부터 SK는 외곽슛을 성공시켰다. 박상오에 외곽이 바로 터지기 시작하면서 시작부터 큰 점수차로 벌렸다. 또한 이번에 창원LG와 맞트레이드 되서 SK로 온 박형철 선수 역시 3점슛으로 득점력에 가세했다. 특히나 김선형에 외곽은 이번 경기에 빛을 바랬다고 생각한다. 올해 농구월드컵과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면서 3점슛을 굉장히 연습했다고 한다.

  김선형은 가드로서 돌파와 패스, 스피드가 아주 좋기로 유명한 가드이다. 하지만 작년 시즌까지만 해도 득점력부분에서는 큰 힘이 되지 못했었다. 거의 10~15% 선을 왔다갔다 했다. 하지만 국대합류가 끝난 후 금년 시즌에 들어서면서 외곽 성공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이제는 약 34%에 가까운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김선형에 이 외곽슛 능력은은 원래 가지고 있던 돌파와 스피드를 더욱 강하게 할 수 있는 플러스 옵션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높은 외곽성공률이 KCC에게는 정말 힘든 부분이 되었다. 3점슛을 보유하고 있는 포워드가 SK에는 많이 있기 때문에 백업 선수층도 두텁다는 평을 받기도 하는 팀이다. 또한 강한 오펜스 리바운드가 승리에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 심스와 박상오, 박승리 등이 오펜스 리바운드롤 잘 잡아주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분위기로 가져가면서 자연스레 승리를 딸 수 있었던 것 같다.

반면, KCC에 문제는 과연 무엇이였을까?

  KCC는 역시 조직력이 많이 무너져 보였다. 수비의 커버라든지 자신들의 임무를 소화하지 못했다. 오늘에 경기에서는 수비와 조직력의 문제도 있었지만 SK의 외곽이 많이 터진 이유도 있긴있었다. 하지만 조직력과 공격 모두 문제투성이였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외곽슛이 정말 터지지 않았다. 3점 성공률이 20%도 되지 않았다. 만약 3점 시도 공격 중 몇 개만 더 들어갔다면 경기는 완전 달라질 수 있었다. 외곽을 담당하는 클러치 슈터 김지후(고려대)는 성공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오리온스의 전정규 선수나 조성민 선수처럼 자신이 해결을 하는 것 보다 비어있는 외곽찬스를 보면서 슛을 성공 시켜주는게 오히려 더 강한 팀에 무기가 될 것이다. 이런 외곽찬스를 살린다면 득점력은 더욱 보강이 될 것이다.

 

사진출처 : kbl 공식 홈페이지

  또 하나에 문제점은 하승진의 부진이 오래 가고 있다. 신장 221cm에 135kg의 거구로 농구 센터 포지션으로서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지만 그러한 큰 키가 정작 센터자리에서 과연 좋은 점으로만 볼 수 있을까? 

  하승진의 플레이는 외곽에서 인사이드로 받아서 공격을 하는 일반적인 포스트업 공격이다. 하지만 경기를 보면 하승진에게 공이 가는건 몇 변 되지 않는다. 들어가도 골로 많이 연결을 시키지 못한다. 문제는 바로 하승진의 위치선정이라고 본다. 아무래도 거구다 보니 드리블의 높이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하승진보다 신작이 작은 선수들이 스틸하는 것은 쉬운일이 되버린다. 그래서 드리블을 적게하고 바로 림 안으로 골을 연결시킬 수 있는 동작이 필요한 것이다. 하승진에게는 볼을 뺏기지 않는 볼 키핑력과 수비 앞에서 득점을 쉽게 하기 위한 부드러운 피벗의 동작이 필요하다. 모든 구단들이 KCC와 경기를 할 때는 하승진을 주 마크를 하기 때문에 항상 수비가 있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 포스트업의 공격만 살아나도 KCC는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허재감독은 하승진이 있는 시즌에 챔피언 우승을 거둔 감독이다. 분명 하승진 선수의 부분은 승리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점을 잘 살린다면 남은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 11월 10일 경기일정 - 원주동부 vs 울산모비스 7: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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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전주KCC vs 고양오리온스

 


     

#전주KCC vs 고양오리온스

  11월 7일 2R 맞대결 전주KCC이지스와 고양 오리온스에 2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전주KCC는 지난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하승진의 활약으로 70-61로 다시 연패를 끊고 2연승에 도전했고 고양 오리온스는 8연승을 달리다 줄줄이 3연패를 맞아 다시 1승을 노리는 상황이다.

 

 사진출처 : KBL 공식 홈페이지

#Review

  이번 두번째 맞대결은 두 팀다 팀의 분위기를 이끌기 위해 서로 더욱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이다. KCC는 스타트 멤버로 김태술-신명호-김효범-윌커슨-하승진으로 멤버를 꾸렸다. 상대팀 고양은 이현민-김강선-허일영-길렌워터-장재석이 나왔다. 초반 공격은 오리온스의 기세가 무서웠다. 이현민에 2점슛으로 시작을 했다. 이현민 선수는 연속으로 2점 득점을 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왔다. 더군다나 허일영과 이현민의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점점 스코어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반면 KCC는 1쿼터 초반부터 턴오버를 하면서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 10개 구단 중 최다 턴오버를 기록하고 있는 KCC다. 계속되는 턴오버에 1쿼터는 22-9로 13점 차이나 벌어졌다.

  2쿼터에는 윌커슨이 투입되면서 역시 득점이 만들어졌다. KCC는 김태홍과 하승진에 2점슛으로 2쿼터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KCC 공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KCC가 지역방어 수비를 하면 오리온스는 그 지역방어도 3점슛으로 바로바로 수비를 깼고 KCC 선수들을 허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수비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KCC의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조금씩 따라갈만하면 KCC는 턴오버를 만들면서 팀 스스로 무너져갔던 경기였다고 본다.

  3쿼터에는 심스와 신명호에 패스-슛이 아주 좋았다. 심스가 인사이드로 파고 들면 오리온스 수비가 더블팀이 붙은 걸 확인 후 신명호에게 패스를 주어 골로 연결시켰다. 2번째 슛 또한 똑같은 패턴으로 갔다. 3쿼터에는 오리온스는 부상에서 돌아온 김동욱이 투입되면서 더욱 패스가 유기적으로 돌아갔다. 김동욱에 컨디션은 굉장히 좋아보였다. 인사이드 득점과 어시스트 등 팀에 활력소가 되었다. 김지후가 김동욱을 막기에는 신장, 경험, 노련미 모든 부분에서 밀렸다. 하지만 하승진과 박경상, 윌커슨이 득점에 가세해 주면서 점수차를 많이 좁혔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KCC에서는 아쉬운 상황이 일어났다. 바로 타일러 윌커슨이 경기를 뛸 의사가 없는채로 마지막 파울을 하고 그냥 코트를 벗어났다. 윌커슨은 심판들의 콜이 초반부터 맘에 들지 않고 쿼터가 진행될수록 콜이 마음에 들지 않자 5반칙을 하고 코트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이어 허재감독도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심스를 바로 투입시켰다. 오늘 패배에 원인도 윌커슨이 자제를 잘 못한것이 큰 오인으로 남을 것이다.

  역시나 투입된 심스는 득점력은 어느정도 받쳐주지만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가드가 인사이드를 파고드는 이지샷도 커버를 못하고 여전히 자리를 잘 찾지 못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4쿼터까지 집중을 했다.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을 자주 바꿔주며 4쿼터에 분위기도 놓치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 공로엔 바로 길렌워터가 역시나 자리했다. 결국 84-76으로 오리온스에 승으로 끝났다. 오리온스는 1승을 챙기며 다시 연승을 출발했지만 KCC는 다시 제자리도 돌아왔다.        

#My opinion

  오늘 경기에서 전주kcc는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윌커슨에 어이없는 5반칙 퇴장과 선수들의 야투가 가장 큰 문제였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KCC는 현재 선수층에 굉장히 얇다. 딱히 공격력이 강한 선수들이 없다는 것이다. 작년 시즌 득점왕을 했던 타일러 윌커슨 말고는 없다는 얘기다. 국내 선수의 득점이 아주 필요할 때이다.

  김태술이 이번 시즌 KCC로 영입이 되었지만 김태술 혼자 4쿼터를 계속 뛰고 체력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경기는 점점 더 힘들어질 것이다. 김태술 선수 백업으로 박경상 선수가 있지만 아직 폼이 많이 올라오지 않아보였다. 클러치 슈터 김지후 역시 오늘 3점슛을 2개밖에 성공을 못시켰다. 마지막 점수를 따라갈 때쯤 오픈찬스도 3점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김민구 선수의 생각이 더욱더 나는 경기였다.

  반면 오리온스는 초반부터 패스플레이가 아주 좋았다. 외곽에서 빠르게 도는 패스들로 인해 허일영과 이현민, 김강선의 3점슛으로 바로 연결이 되었다. KCC와 가장 다른점은 오리온스는 국내선수들도 자신들의 몫을 한다는 것이다. 각자 득점을 꼬박꼬박 해주고 있다는 뜻이다. 오리온스에 용병 길렌워터 역시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용병으로서 평균득점 20점 이상을 해주면서 좋은 초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또한 오늘 경기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김동욱 선수가 굉장한 윤활유 역할을 해주었다. 노련미와 슛감, 그리고 인사이드에서의 득점을 통해 상대를 충분히 흔들어 놓았던 경기였다. 아마 추일승 감독에 오늘 경기에 히든카드가 김동욱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진출처 : 고양오리온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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