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의 공격력 부진, 속타는 허재

# 전주KCC vs 창원LG

 

  20140-2015 KCC 프로농구 4R에서 전주KCC와 창원LG과 맞붙었다. 작년부터 농구 팬층을 확산하기 위해 군산월명체육관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KCC는 올해 마지막으로 군산에서 치뤄지는 경기였다.

 

  KCC는 김태술 - 신명호 - 윌커슨 - 정희재 - 정민수로 선발명단으로 출전했고 LG는 김시래 - 유병훈 - 문태종 - 제퍼슨 - 김영환 선발로 나왔다. 결과는 LG가 59-77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렇게 창원LG는 2연승을 하면서 다시 순위 오르기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KCC는 1월 1일 새해 첫 날 하승진의 복귀로 1승을 다시 챙겼지만 다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9승인 KCC는 아직도 10승을 채우지 못한 상태이다.

 

# KCC의 공격력 부진

 

사진출처 : 바스켓코리아 제공

 

  KCC의 감독인 허재는 날마다 주름이 깊어져간다. 이유는 바로 오펜스가 점점 약해져간다는 것이다. 김태술이 4R부터 점점 살아나고 있긴하지만 오펜스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그 오펜스의 문제는 KCC 용병인 타일러 윌커슨의 의존도가 굉장히 높다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 선발에서도 국내 선수들 중 딱히 공격을 이끌어 갈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윌커슨이 혼자 득점을 하게 되는 양상을 볼 수 있다. 또한 상대방도 수비가 자연스럽게 윌커슨에게 더블팀을 붙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더욱 악재인 것은 또 다른 용병인 디숀 심스가 제 활약을 못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윌커슨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심스를 기용하지만 심스는 오늘도 잦은 턴오버와 자유투로 2득점밖에 그치지 못했다. 용병이 제대로 자신의 득점을 못채운다면 경기를 운영하는데 굉장히 큰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 것이다.

 

  특히 오늘 경기중 가장 큰 것은 문제는 역시나 턴오버였다. 선수들이 잦은 턴오버를 범하면서 실점을 내주고 오펜스 리바운드도 LG 가드인 유병훈에게 굉장히 많이 빼앗겼다. 게다가 그 오펜스 리바운드가 다 실점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즉, 서로 맡아야 할 박스아웃을 하지 않고 리바운드 자리가 밀리다보니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겨 자연스럽게 실점도 올라간 것이다.

 

  KCC는 패턴을 잘 이용해서 내외곽의 균형을 잘 조화롭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하승진도 다시 부상으로 약 3주간 결장을 하게 되는데 KCC는 밑선과 외곽 어느 하나만 고집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와버린 것이다. 일단은 슈터 김지후와 포워드 정희재, 김태홍으로 외곽을 맡고 궂은 일을 해줘야 할 것이다. 또한 심스도 하루빨리 자신의 기량을 찾아서 팀에 도움이 되야만 KCC가 승리를 가져가는데 힘이 될 것이다.

 

※ 향 후 전주KCC 일정

1월7일(수) 고양오리온스 19:00 전주
1월13일(화) 부산KT 19:00 전주
1월16일(금) 인천전자랜드 19:00 인천
1월18일(일) 고양오리온스 14:00 고양
1월22일(목) 부산KT 19:00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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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CC 뼈 아픈 턴오버

  12월 29일 2014년에 마지막으로 KCC가 서울SK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서울SK가 65-70으로 승리를 가까스로 가져갔다. 전주KCC는 마지막 2개의 실책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없는 상황을 자초했다. KCC 허재감독은 몸부림치며 굉장히 아쉬워했다.

 

# KCC의 패배요인은 무엇인가?

 

  • 감독의 지시에 따른 작전이행

  1쿼터부터 KCC는 경기가 뻑뻑했다. 초반부터 턴오버를 하며 SK에게 점수를 주었다. 경기가 3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허재 감독은 바로 작전타임을 불렀다. 지시는 다른 것이 없었다. 턴오버를 줄이라는 것. 선수들이 감독이 지시하는대로 움직이지 않는 점은 감독으로도 어쩔 수가 없다. 그것은 바로 선수의 기량으로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지시가 이행되로 되지 않는 이유가 여로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어떤 이유든 감독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은 "프로"선수들의 몫인 것이다. 그게 긴장이든 기량의 차이든 프로경기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김태술이 부상에서 돌아와서 점점 주축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긴장한 모습은 역력해보였다. 자신이 무언가 해내야하고 선수들을 잘 풀어줘야하는 압박은 이해하지만 그것마저 극복해야하는 것이 프로선수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KCC의 전반적인 모습은 아주 작고 기본적인것부터 턴오버를 범하면서 KCC는 SK에게 속공으로 이어지는 점수를 내주었다. 사이드아웃 패스, 슛 에어볼 등 여러 장면이 속출했다.

 

  • 지속적이지 않는 수비와 집중력 부족

  1~4쿼터까지 두 팀간의 점수차는 10점이상 벌어지지 않았다. 이것은 서울SK 또한 도망갈 때 도망가지 못했고 용병 코트니 심스가 평소보다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결사 헤인즈의 활약으로 승리는 SK가 가까스로 가져가게 됬다. 이에 대한 또 다른 이유를 들자면 바로 수비와 집중력 부족이였다. KCC는 맨투맨 수비와 지역방어를 같이 번갈아 쓰면서 SK 공격을 당황하게 했다. 특히 KCC의 지역방어를 SK는 잘 깨지 못했다. 그 수비속에서 SK도 많은 턴오버를 범하면서 KCC도 야금야금 점수를 따라붙기 시작했다. 충분히 KCC도 승산이 있는 경기였다고 봤다.

 

  하지만 4쿼터에 황금같은 2번의 속공찬스에서 윌커슨의 턴오버로 2번의 기회를 다 놓치게 됬다. 허재 감독은 몸부림치며 아쉬워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그 후에 KCC의 수비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굉장히 다운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었지만 KCC는 그 분위기를 이겨내지 못했다. 마지막 쿼터의 집중력 부족이 KCC는 항상 아쉬웠다.

 

  • 확실한 슈터의 부재

  이번 시즌 KCC는 고려대 김지후(G)를 1R 4순위로 영입하면서 2번의 슈팅가드 자리를 채웠다. 시즌초반 김지후는 3점을 꽂아넣으면서 KCC의 득점에 힘을 가해줬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신인이고 혼자서는 절대 해결을 할 수가 없다. 다른 팀 같이 경기가 어려울 때 확실히 넣어줄 수 있는 슈터가 없다는 것이다. 만약 김민구(G)와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있었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김민구의 자리의 부재로 최선의 방법으로 KCC는 외곽을 정확히 더 늘릴 수 있는 연습과 그에 따른 또 다른 공격 옵션이 필요할 때로 본다.

 

 

사진출처 : http://goo.gl/Ghsu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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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터닝 포인트가 필요할 때이다

# 전주 KCC vs 서울SK(군산)

 

  12월 29일 오늘 군산에서 KCC가 SK를 불러들여 4차전 경기를 갖는다. 현재 각각 승패로는 2승 1패로 서울SK가 우세이다. SK는 저번경기에서 울산모비스에게 패를 당하면서 1위를 수성하지 못했다. SK는 오늘 KCC와의 경기로 다시 1위를 탈환하기 위한 분위기 전환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반면 KCC는 현재 박경상(G)과 김태술(G)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멤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부상중인 하승진이 돌아오는데는 시간이 더 걸릴것으로 보인다.

 

# KCC, SK와의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사진출처 : http://goo.gl/arLOCt

 

  KCC에게 현재 필요한건 자신들만의 플레이를 찾는게 우선이 되어야만 한다. 하승진이 있을 때는 골 밑에 확실한 리바운드가 있기 때문에 윌커슨이 자유자재로 내외곽에서 공격을 수월히 풀어나갔다. 윌커슨이 KCC의 주 득점원이기 때문에 하승진의 존재는 커다란 득점에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하승진이 부상으로 인한 부재로 KCC는 자신들의 공격을 자기들 것으로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KCC의 주득점은 포스트플레이보다는 강한 외곽을 주축으로 공격하는 팀 중에 하나이다. KCC는 슈팅이 좋은 가드들이 많기 때문에 인아웃 패스를 통해서 찬스가 나면 3점슛으로 이루어지는 공격인 셈이다. 하지만 요새 KCC의 외곽은 신인 김지후를 빼고는 나머지 선수들은 성공률이 저조하다. 이 점이 KCC가 스코어를 가져가는데 있어 큰 문제가 되고있다. 또한 부상으로 빠졌던 주축 멤버들 대신해서 식스맨들이 나와서 최근 경기들을 출장하고 있는데 역시 수비 조직력에도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김태술과 박경상이 돌아왔지만 이 조직력을 다시 또 맞춰가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두 선수의 폼 또한 올라오지 않았다.

 

 그래서 주 스코어러인 윌커슨을 확실히 이용할 필요가 있다. 윌커슨이 개인적인 플레이 성향이 강한 선수지만 밖으로 패스를 뿌릴줄 아는 선수이기도 하다. 공격 옵션을 인으로 윌커슨을 넣고 아웃 패스를 잘 빼주고 서로에게 외곽찬스를 내어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팀이다. 리바운드는 아무래도 신장이 큰 편이 아니다보니 가드까지 리바운드를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다.

 

  SK가 분명 강한 팀이긴 하지만 언제나 SK와의 경기에서는 거의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여준 KCC이다. 디숀 심스도 윌커슨과의 체력부담을 잘 나누도록 교체를 적절한 시간 해준다면 KCC가 승리를 가져올 확률도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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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K에 외곽폭격으로 KCC 눌러

  11월 9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SK와 전주KCC에 경기가 벌어졌다. 서울SK에서는 선발기용으로 김우겸을 깜짝 내세워 김선형-김우겸-박상오-박형철-코트니 심스가 선발로 나왔다. KCC는 김태술-디숀 심스-신명호-김태홍-하승진을 필두로 나왔다. 결과는 74-60으로 SK가 KCC에게 승리를 따냈다.

# SK에 승리요인은 무엇이였을까?

 

사진출처 : kbl 공식 홈페이지

  서울SK는 오늘 KCC와의 경기에서 크게 작용한 부분은 바로 외곽슛이었다. 1쿼터부터 SK는 외곽슛을 성공시켰다. 박상오에 외곽이 바로 터지기 시작하면서 시작부터 큰 점수차로 벌렸다. 또한 이번에 창원LG와 맞트레이드 되서 SK로 온 박형철 선수 역시 3점슛으로 득점력에 가세했다. 특히나 김선형에 외곽은 이번 경기에 빛을 바랬다고 생각한다. 올해 농구월드컵과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면서 3점슛을 굉장히 연습했다고 한다.

  김선형은 가드로서 돌파와 패스, 스피드가 아주 좋기로 유명한 가드이다. 하지만 작년 시즌까지만 해도 득점력부분에서는 큰 힘이 되지 못했었다. 거의 10~15% 선을 왔다갔다 했다. 하지만 국대합류가 끝난 후 금년 시즌에 들어서면서 외곽 성공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이제는 약 34%에 가까운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김선형에 이 외곽슛 능력은은 원래 가지고 있던 돌파와 스피드를 더욱 강하게 할 수 있는 플러스 옵션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높은 외곽성공률이 KCC에게는 정말 힘든 부분이 되었다. 3점슛을 보유하고 있는 포워드가 SK에는 많이 있기 때문에 백업 선수층도 두텁다는 평을 받기도 하는 팀이다. 또한 강한 오펜스 리바운드가 승리에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 심스와 박상오, 박승리 등이 오펜스 리바운드롤 잘 잡아주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분위기로 가져가면서 자연스레 승리를 딸 수 있었던 것 같다.

반면, KCC에 문제는 과연 무엇이였을까?

  KCC는 역시 조직력이 많이 무너져 보였다. 수비의 커버라든지 자신들의 임무를 소화하지 못했다. 오늘에 경기에서는 수비와 조직력의 문제도 있었지만 SK의 외곽이 많이 터진 이유도 있긴있었다. 하지만 조직력과 공격 모두 문제투성이였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외곽슛이 정말 터지지 않았다. 3점 성공률이 20%도 되지 않았다. 만약 3점 시도 공격 중 몇 개만 더 들어갔다면 경기는 완전 달라질 수 있었다. 외곽을 담당하는 클러치 슈터 김지후(고려대)는 성공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오리온스의 전정규 선수나 조성민 선수처럼 자신이 해결을 하는 것 보다 비어있는 외곽찬스를 보면서 슛을 성공 시켜주는게 오히려 더 강한 팀에 무기가 될 것이다. 이런 외곽찬스를 살린다면 득점력은 더욱 보강이 될 것이다.

 

사진출처 : kbl 공식 홈페이지

  또 하나에 문제점은 하승진의 부진이 오래 가고 있다. 신장 221cm에 135kg의 거구로 농구 센터 포지션으로서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지만 그러한 큰 키가 정작 센터자리에서 과연 좋은 점으로만 볼 수 있을까? 

  하승진의 플레이는 외곽에서 인사이드로 받아서 공격을 하는 일반적인 포스트업 공격이다. 하지만 경기를 보면 하승진에게 공이 가는건 몇 변 되지 않는다. 들어가도 골로 많이 연결을 시키지 못한다. 문제는 바로 하승진의 위치선정이라고 본다. 아무래도 거구다 보니 드리블의 높이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하승진보다 신작이 작은 선수들이 스틸하는 것은 쉬운일이 되버린다. 그래서 드리블을 적게하고 바로 림 안으로 골을 연결시킬 수 있는 동작이 필요한 것이다. 하승진에게는 볼을 뺏기지 않는 볼 키핑력과 수비 앞에서 득점을 쉽게 하기 위한 부드러운 피벗의 동작이 필요하다. 모든 구단들이 KCC와 경기를 할 때는 하승진을 주 마크를 하기 때문에 항상 수비가 있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 포스트업의 공격만 살아나도 KCC는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허재감독은 하승진이 있는 시즌에 챔피언 우승을 거둔 감독이다. 분명 하승진 선수의 부분은 승리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점을 잘 살린다면 남은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 11월 10일 경기일정 - 원주동부 vs 울산모비스 7: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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